[LA중앙일보] 미주판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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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오른쪽 부터) 이연순6.25전쟁국군포로가족협의호 대표, 정용봉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회장, 이두아 변호사, 김봉건 애국동포연합회 회장.국군포로송환위원회(회장 정용봉)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든 국군포로와 6.25전쟁 납북자 문제를 정직하고 바르게 해결해 진정한 자유평화의 길을 열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이날 지난해 10월 선양 한국영사관의 실수로 국군포로가족 9명의 강제북송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가족과 함께 한국정부를 상대로 지난9월 10일 서울지방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송은 한국법원 사상 최초의 사례이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용봉 회장은 이날 “국가와 정부는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의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포로가 된 우리 국군포로를 이제까지 북한에 방치한 것은 있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강제북송 국군포로의 사건은 한국정부가 자국민 보호를 외면한 직무유기”라면서 “배상금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오늘(2일) 오후 2시 LA 한국교육원 강당(680 Wilshire Place LA)에서 서울서 온 이두아 변호사와 이연순 대표를 초청해 남북정상회담과 국군포로송환운동을 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회비는 무료. ▷문의:(714)7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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