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역사대회를 앞두고 지난 18일 마감된 역사편지쓰기 캠페인에 8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한인2세들의 역사의식 고취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본보 후원으로 오는 29일과 30일 개최되는 제1회 미주 한인역사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추진위원회(대회장 정용봉)는 22일 대회 준비 상황과 역사편지쓰기 캠페인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역사편지쓰기 캠페인은 자라나는 2세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친숙해 지도록 한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높은 역사의식을 담은 수준 높은 편지들이 다수 접수됐다.

추진위원회측은 이번 캠페인의 결과를 바탕으로 2세들을 위한 역사 인물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연진 실행위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우리 역사교육자료를 영어로 바꾸는 등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다음주중 접수 편지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린 뒤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차세대 포럼에서 입상자들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또 수상작을 포함해 접수된 모든 편지는 책으로 묶여져 출간된다.

‘100년을 넘어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주 한인역사대회는 29일과 30일 USC 캠퍼스에서 열린다. 문의 (213)923-0828, 웹사이트 www.100histo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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