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5전쟁 발발 55주년 기념행사

한국전쟁 발발 55주년을 맞아 25∼26일 이틀간 한인타운 곳곳에서 전몰장병을 위로하고 조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김봉건)는 25일 오전 중식당 만리장성에서 한미 양국 참전 용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윤복 LA총영사와 재향군인회 및 재미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김혜성) 회원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전을 돌아보고 생존 국군 포로 송환을 요구했다.
김봉건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군 포로 및 실종자 5만2,318명과 납북인사 8만5,532에 대해 정부가 어떤 노력을 취한 적도 없다”며 “이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마이클 안토노비치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에 기념패를 전달했으며 원태어 고문을 비롯한 회원들이 국가보훈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시환 재향군인회 부회장과 정용봉 자문위원 등은 전쟁체험을 발표했다.
한편 한미친선 선교교류 협의회(회장 노인국)는 26일 오후 은혜한인교회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들이 참가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몸바쳐 싸웠던 전쟁당시 기억들을 되새기며 전우애를 나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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